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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극단 골목길 <쉘터>

글_배선애(연극평론가)   공연을 보고 난 후 꽤 오랫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그만큼 잔상이 오래 남았다는 얘기인데, 왜? 무엇이? 몇 번을 복기하면서 내린 결론은 참담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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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REVIEW

[리뷰] 극단 라일락 <백파>

글: 김충일(연극평론가)   별이 뜨는 초저녁 일곱 시 반에 ‘이해와 의미’의 촛불을 들고 ‘의심과 설명’의 동굴(무대) 속으로 찾아드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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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채승훈의 대학로산책

바탕골소극장 1988

글_채승훈 (연극연출가)   대학로예술극장 들어가는 길 입구쯤에 한 건물 지하에 ‘바탕골 소극장’이라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있다. 1980년대 중반쯤 설립된 극장이었다. 미술을 하는 건물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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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임야비의 음악으로 듣는 연극

부록(5)

글_임야비(tristan-1@daum.net) 소설가, 서울 신포니에타 기획 및 연출 극단 듀공아, 외계 공작소, 동맹, 아레떼 연출부 드라마투르그     정상에 오르기 직전, 지난 여정에서 놓친 것들을 되짚어보는 다섯 번째 시간이다.   이번 연재의 주인공은 파우스트 연재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다. 파우스트와 관련된 그의 여러 작품 중 비교적 덜 알려진 합창곡인 ‘Chor der Engel(천사들의 합창) S.85’을 희곡, 음악 그리고 연출의 세 결로 해부해 보자.       먼저 텍스트는 파우스트 비극 2부의 말미인 ‘매장(Grablegung)’이다. 독일어 원문의 11,604행부터 11,843행까지로, 이 전 장에서 파우스트가 죽고, 이후 장은 장대한 파우스트의 마지막 장인 ‘심산유곡(Bergschluchten)’이다.   매장의 장은 레무르들의 짧은 독창과 합창으로 시작한다. 내기에서 승리한 메피스토펠레스가 의기양양하게 악마들을 불러들여 죽은 파우스트의 영혼을 데려가려 한다. 그때 하늘에서 천사들의 무리가 나타나고 악마들은 겁을 먹는다. 이어서 천사들이 장미꽃을 뿌리며 노래하는 구원의 합창과 짜증과 분노가 폭발하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대사가 교차한다. 조금씩 악마들과 메피스토펠레스를 몰아내면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천사들은 파우스트의 영혼을 데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이후 약탈물을 빼앗긴 메피스토펠레스가 신세 한탄을 하며 장면이 끝난다. 이를 아래의 표로 정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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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오세곤의 마로니에 한담

연극 관람의 걸림돌

글_오세곤(극단 노을 예술감독, 순천향대 명예교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문화향수실태조사를 보면 예술 관람의 장애 요인은 시간부족과 경제적 부담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연극은 이에 더해 어렵고 재미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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