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정담>
관극 일시: 2013/04/05 20:00
공연 장소: 노을소극장
작: 강재림, 김태연, 박동욱
연출: 이신영
극단: 극단 노을
지역과 관련된 창작뮤지컬을 만들려는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완성된 희곡의 내용은 아쉬웠다. 인물의 성격이나 갈등의 전개 및 사건의 해결 등에서 개연성은 있으나 감동을 주기에는 희곡 자체에서 힘이 부족했다. 두 주인공의 연기는 어느 정도 그 역할을 표현하였지만, 다른 배우의 연기는 어색함이 느껴졌고, 배우 사이의 앙상블 또한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희곡의 내용을 표현하기에 무대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하기에는 희곡의 배경과 인물, 사건 등이 어울리지 않았다. 즉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에는 적당하지만, 대학로 노을 소극장은 희곡이나 연기에 비해 지나치게 협소했다.
– 오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