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 초청 한국극작가협회의 독도탐방기
2017년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해양재단 초청으로
한국극작가협회 오태영, 최송림, 마미성, 박현수, 홍원기, 김낙영, 백하룡, 유현규, 양수근, 이주영, 윤사비나, 이미정, 임은재
그리고 필자(박정기)가 독도탐방에 동행했다.
독도(獨島)는 동해의 남서부, 울릉도와 오키 제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한 총 91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의 동도는 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에 자리 잡고 있고, 서도는 동경 131도 51분 54.6초,
북위 37도 14분 30.6초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은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이 섬의 영유권을 억지로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52년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평화선을 선포하여 일본에 대해 강경하게 맞선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도 문제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조용한 외교‘정책을 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섬을 대한민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억지주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이 섬을 일본에 양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독도를 공동어로구역으로 정한 한일어업협정은
국민의 정부시절인 1998년 9월 25일에 체결된 뒤 99년 1월, 정식 발효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협정 체결 당시 일각에서는 “DJ의 방일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의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 서둘러 어업협정을 체결했다”라는 주장처럼,
독도를 공동어로구역으로 선포함으로써 일본인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결과가 되었다.
한국의 독도(몇 몇 나라들이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른다)는
한국 본토로부터 215km 떨어져 있으며 일본 본토에서는 220km 떨어져 있다. 가장 가까운 육지는 한국의 울릉도로서 87km의 거리에 있다.
독도는 날씨가 좋은 날 한국의 울릉도에서 볼 수 있다. 일본 오키 섬과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157km 떨어져 있다.
독도는 일본의 오키 섬에서는 볼 수가 없다.
독도는 6세기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1900년 대한제국 칙령41호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이 섬들이 오늘날 울릉군으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측 17 세기 기록의 주장, 그리고 “무주지 선점론”에 의한 1905년 일본의 점령. (일본의 1905년 불법적 독도 편입)
오늘날, 한국은 이 섬들을 경상북도 울릉군의 일부로 보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시마네현, 오키구, 오키섬의 일부로 보고 있다. .
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복잡한 문화적 교류, 전쟁 그리고 정치적 라이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섬들은 한국과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후 마지막 영토분쟁지이다.
비록 일본 외무성은 연합군 사령부가 독도를 일본에게 양여하였다고 주장하였지만,
대일평화조약에는 이문제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1905년 “무주지선점론(terra nullius: 無主地先占論)” 독도 합병과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의 명확한 불가분성 때문에,
일본의 독도에 대한 주장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독도 분쟁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시간에도, 일본–한국 간의 어떤 논쟁보다 독도는 열띤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일본외무성은 “변경할 수 없는”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본의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2005년 발표했을 때,
한국인은 전국적으로 시위를 하며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비록 한국과 일본 양측이 주장하지만, 독도는 현재 한국 측이 관리하고 있다. 양국의 주장은 적어도 몇 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요한 논쟁은 역사적인 증거로 뒷받침되어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데, 매우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반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남한 측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 측 주장대로라면 다케시마, 다시 말해 죽도(竹島)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야 할 텐데,
이번 탐방 길에서는 한 그루의 대나무도 볼 수가 없었고, 독도는 바위섬이라 대나무가 자랄 수 없는 곳임을 알 수가 있었다.
경상도 방언으로 돌을 독이라고 하듯, 돌섬을 독도로 명명한 것이고,
한 그루의 대나무도 없는 섬을 죽도라고 부른 일본인의 억지주장을 이번 독도 탐방 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극작가 일행은 7일 오전 8시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가협회 일행과 함께 서울역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속초로 이동을 하고,
속초에서 동해로 이동해 동해해양경비안전서, 해군 1함대 사령부를 견학했다.
8일에는 오전 7시에 동해에서 묵호항으로 이동하고, 묵호항에서 울릉도행 여객선에 탑승해 3시간 후에 울릉도 서항에 도착해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9일 오전 5시에는 구름 한 점 없는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고, 아침 식사 후 울릉도 독도해양과학기지와 독도박물관을 견학하고,
독도 행 선박에 올라 2시간 만에 독도에 도착, 완만한 파도와 좋은 기상조건으로 해서, 독도에 상륙할 수 있었다.
동도와 서도를 가까이에서 보고 답사하며, 독도경비대의 위용과 괭이갈매기 떼, 그리고 섬의 자생하는 식물,
그리고 주변의 깊고 푸른 바다를 보며 기념촬영을 한 후 다시 묵호항으로 향하는 선박에 탑승을 했다.
3시간 뒤 묵호항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0일 오전 8시 30분 묵호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해 12시에 서울역에 도착,
한국극작가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가협회 회원은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후 각자 귀가 길에 올랐다.
6월 10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