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는 언제까지 기획팀일까.
첫 연재글을 보낸 것이 1월 말이었는데 어느새 12월호 원고를 쓴다. 늘 그렇듯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프리랜서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12’라는…
첫 연재글을 보낸 것이 1월 말이었는데 어느새 12월호 원고를 쓴다. 늘 그렇듯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프리랜서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12’라는…
지난 원고의 마지막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에 이번 공연이 등록되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합창한 이유가 있다. 다른 티켓처와 독점 판매 계약을…
“내가 배우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믿어줄까. 당연히 본인의 경우는 아니다. 배우인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나는 배우입니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직업이 배우임을 수긍하는가. 여기 문이…
이럴 줄은 몰랐다. 메르스도 겪었고, 조류독감도 겪어봤지만 이건 또 다른 종류의 난감함이고 두려움이다. 물론 지금의 여기에서의 화두는 코로나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어버린 극장이다.…
십 년 쯤 전 대학로의 게시판이 사시사철 ‘체홉’으로 도배된 것만 같던 때가 있었다. 2010년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홉(Anton Chekhov, 1860~1904)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지은 지난 5월 17일 밤 팔꿈치 뼈에 금이 갔다. 일반적으로 뼈라고 생각하는 모양에서 양끝의 둥글어진 부분이 있잖은가. 위쪽 뼈와 아래쪽 뼈가 닿는 그…
지난 1월 공연기획자를 목표로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전 같았으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참가자 개개인에 대한 특성도 파악해가며 함께 이야기를…
지난 2월 26일 함께 일하는 프로듀서로부터 연락이 왔다. 서울문화재단에서 ‘2021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선정 프로젝트 중 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약속된 작품이 무사히 포함되었고, 이로써 나는…
필자의 소개를 겸하는 두서없는 첫 글을 보내고 연재가 시작된 글에는 ‘이지은의 연극공장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었다. 누군가는 연극이라는 예술을 대하는 것에 ‘공장’이라는 단어를 더한 것에…
안녕하세요. 공연을 기획하는 이지은입니다. ‘오늘의 서울연극(이하 TTIS)’이라는 무대에 첫 등장이고, 따로 인사를 할 기회도 없을 것 같아 인사와 소개를 겸하는 오늘의 이야기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