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옐로밤 <로제타>
글_백승무 제목 로제타, 주제 로제타, 등장인물 로제타 공연은 이렇게 시작하고 끝맺는다. “그녀 이름은 로제타, 내 이름은 000. 나는 로제타 역을 연기한다.” 무대…
글_백승무 제목 로제타, 주제 로제타, 등장인물 로제타 공연은 이렇게 시작하고 끝맺는다. “그녀 이름은 로제타, 내 이름은 000. 나는 로제타 역을 연기한다.” 무대…
글_권서의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역사극의 무대는 대체로 일제에 저항하는 영웅 서사, 민족을 배신한 반역 서사, 혹은 폭력이 남긴 끔찍한 비극 서사들로 채워진다.…
글_박병성 지난해 두산아트랩에 선정되어 소개된 <할머니의 언어사전>은 작가이자 연출인 임진희가 할머니의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극화한 작품이었다. 작가의 할머니는 언어를 배우기 이전에 청각을…
글_이은경(연극평론가) 1989년 ‘시월연극제’로 출발한 거창국제연극제(이하 연극제)가 올해로 35년이 되었다. 축제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에 수많은 공연예술축제가 존재하지만 35년 동안 독창적 정체성을 지키며 관객과…
글_황승경(연극평론가) 거울 앞에 선 무대와 관객 연극 <미러>는 제목 그대로 현실을 비추는 거울을 자처한다. 그러나 이 거울은 언제나 투명하고 평평한 표면만을 보여주지…
글_오판진(공이모 회원)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제작한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이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되었다. 허균이 쓴 <홍길동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서사를, 김정숙…
글_우수진(연극평론가) <춤추는 립스틱>은 지난 7월 4일에서 6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주연을 맡은 김진옥 배우가 직접 쓴 자전적 내용의 희곡을…
글_신윤아 극단 58번국도의 연극 <타인>(다케다 모모코 작/ 임예성 역/ 나옥희 연출/ 배선애 드라마터그)의 시작은 다소 ‘황당’하다. 나츠(정예지 분), 그의 전 애인 유우미(박지원…
글_권서의 사랑이란 특정 종(種)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일까? 저장한 기억을 기반으로 감정을 생성하는 존재가 사랑을 겪게 된다면, 사랑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사랑에서…
글_오판진(연극평론가) 공연창작소 숨이 제작한 공연 <축복>이 2025년 7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다. 루 쉰이 쓴 원작 소설을 이주영이 각색하고,…
전쟁의 이미지는 언제나 압도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 이미지는 폭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폭력과 그 잔재는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은의 밤>(백미미 작, 박문수 연출,…
글_황승경(연극평론가) 고선웅이라는 이름 앞에는 언제나 ‘스타 연출가’라는 수식이 따라붙는다. 그가 14년 만에 내놓은 창작극 <유령>은 기대를 모았지만, 관람 후의 인상은 복잡하지 않았다.…
글_정애란(연극평론가) 2025년 대선이 끝난 지 이틀 뒤, 6월 5일, 김현탁 연출, 성북동비둘기의 <호러이쇼 Horror Is Show>가 무대에 올랐다. 2024년 12월 3일 계엄선포부터…
튕김, 그 잔잔하면서 역동적인 제목치고는 꽤 긴, 선문답 같은 <무릎을 긁었는데 겨드랑이가 따끔하여>는 연극의 성격을 잘 나타내준다. 연출가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왔다는…
글_백승무(연극평론가) 박한별 연출은 감각적이다. 오감을 건드릴 줄 안다. 빛, 소리, 질감, 포즈, 움직임 등에 힘을 쓸 줄 안다. 감각의 힘은 양의 복잡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