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단 헬레나즈 <죽은 남자의 휴대폰>
글_주하영(공연 비평가) 랍스터 비스크 수프를 먹으며 카페에 앉아 있던 여자는 옆 테이블에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를 듣는다. 옆 테이블의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글_주하영(공연 비평가) 랍스터 비스크 수프를 먹으며 카페에 앉아 있던 여자는 옆 테이블에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를 듣는다. 옆 테이블의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글_정애란(연극평론가) 올해로 45회를 맞는 서울연극제의 공식선정작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이하 자본3)>(작, 연출 김재엽)는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기획한 ‘자본시리즈 연작’ 세번째 작품으로 재연작이다. 2018년에…
글_이주영(연극평론가)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제목으로 우선 들이박는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원작 김말봉, 재창작·연출 정안나, 이하 <통속소설>)라는 제목에서부터 통속소설, 더 나아가 그간 폄하의 의미로…
글_조훈성 (연극평론가) 이전 관극했던 <육쌍둥이>의 인상이 강렬했던지라, 올해 서울연극제 공심참가작인 극단 즉각반응의 <새들의 무덤>에 대한 기대가 컸다. 작품 소개에는 ‘현대시리즈’ 두 번째…
글_조훈성 (연극평론가) 올해 서울연극제는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이를 풀면 ‘다양성과 함께’라고 다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에 가장…
글_조훈성 (연극평론가)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극 <누에>는 ‘극단 김장하는날’의 신작 작품으로 2003년 제5회 옥랑희곡상 수상작 <관능>과 2020년 국립극단 ‘희곡우체통’에 선정, 낭독회를 거친…
글_우수진(연극평론가) 창작자들 간에도 좋은 궁합이 있다면 김민정 작가와 안경모 연출가가 그러한 경우일 것이다. 2007년 초연된 <해무> 이후 2009년 <길삼봉뎐>, 2018년 <바람이 불어…
글_윤서현(연극평론가) 지역 예선을 앞둔 열일곱 살 다이빙 선수 애니가 잠시 운동을 쉬고 있는 건 얼굴 없는 남자들의 환영이 보일 정도의 불안감 때문이다.…
글_윤서현(연극평론가) 은퇴 이후 평범한 시민의 삶을 꿈꾸는 슈퍼맨의 수난을 그린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는 현재 확산 중인 전세 사기 피해를 소재로 하여…
글_양세라(연극평론가) 벚꽃동산의 메타포 유리온실 집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이먼 스톤이 연출한 엘지아트센터의 <벚꽃동산>(2004.6.4.~7.7) 역시 고향 밖을 떠돌다 안식처인 벚꽃동산으로 돌아온 여주인공…
글_홍혜련 어린 시절 <초록 사과>라는 멜로 영화를 보고서 영화인의 꿈을 꾸었던 조혜나는 “유명 영화감독이 되거나, 유명 영화감독의 동기가 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글_임야비(tristan-1@daum.net) 소설가, 연출가(총체극단 ‘여집합’), 클래식 연주회 기획가 부록 제8편에서는 불세출의 종합 예술가 바그너가 18살(1831) 때 작곡한 ‘파우스트에 의한 7개의 노래(7 Kompositionen zu Goethes Faust, WWV 15) 중…
글_채승훈(연극연출가) 연극이 우리나라에서 잘 되던 때도 있었다. 1920, 30년대 신파극이나 신극이 유행하던 시대, 1960년대 말이나, 70년대 초 소극장이 활성화되던 시기를 우리나라 연극의…
글_김충일(연극 평론가) 일찍 찾아온 여름의 무더위를 누그러뜨리려는 듯 무성한 나뭇잎들이 스카이라인을 지워버린 빌딩 숲 사이에서 제법 도심의 볼륨감을 높여주고 있다. 여름…
극단 김장하는날 <누에> › 작가 박지선 › 연출 이영은 › 공연기간 5월 31일 ~ 6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