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오세곤의 마로니에 한담

연극 관람의 걸림돌

글_오세곤(극단 노을 예술감독, 순천향대 명예교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문화향수실태조사를 보면 예술 관람의 장애 요인은 시간부족과 경제적 부담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연극은 이에 더해 어렵고 재미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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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임야비의 음악으로 듣는 연극

부록(4)

글_임야비(tristan-1@daum.net) 소설가, 서울 신포니에타 기획 및 연출 극단 듀공아, 외계 공작소, 동맹, 아레떼 연출부 드라마투르그     정상에 오르기 직전 야무지게 지난 산행을 정리하는 ‘부록 4’다.   이번 연재에는 ‘2인(人)이 연주하는 파우스트’에서 지나쳤던 가곡들 중 휴고 볼프(Hugo Wolf)가 1878년에 작곡한 ‘슬픔의 성모 앞에 그레트헨’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자.       오스트리아 출생의 볼프는 서양 예술가곡사(史)에서 슈베르트의 계승자로 칭송되는 매우 중요한 가곡 작곡가다. 동갑내기 친구인 구스타프 말러와 함께 바그너와 브루크너에 열광했던 볼프는 빈 음악원을 뛰쳐나와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그의 여생은 신경 매독과 양극성 장애(조울증) 그리고 숱한 자살 시도로 완전히 황폐화 되었다. 1903년, 결국 볼프는 정신병원에 갇힌 채 사망했지만, 심오한 미학을 품은 500여 곡의 예술가곡은 불멸의 음악으로 남았다.   예민함과 심오함. 볼프의 예술가곡을 대표하는 두 단어다. 이런 묵직함 때문에 일반 청자가 볼프의 음악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의 정교한 미학 원리를 한 번만 이해하면, 가늠하기 힘든 깊이로 단번에 빠져들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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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REVIEW

[리뷰] 제8회 늘푸른연극제 <누구세요?>

글_양세라   얼마전 연극 <누구세요?>(박승원 연출, 20214.1.24~28)는 ‘늘푸른연극제’에서 공연되었다. 8회째 진행된 ‘늘푸른연극제’는 원로연극인 가운데 한국 연극사에 기여도가 높은 극작가, 연출가와 배우 외 연극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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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REVIEW

대학로 공공극장 역할 재정립해야 한다

글_채승훈(연극연출가)   1970년대 초반까지 연극을 위한 전용 공공극장은 없었다. 단 하나 충무로5가 골목길, 성만여자상업고등학교 옥상 가건물에 ‘연극인회관’이 있었다. 당시 일반극단은 물론 대학극단 작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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