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인대상]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작/연출: 황이선
단체명: 공상집단 뚱딴지
공연일시:  2013/09/04 ~ 2013/09/15
공연장소: 연우소극장

 

***전문평가단 총평

 

본 연극은 극으로 표현하기 힘든 직장인들의 애환과 젊은이들의 연애에 관한 소재를 연극으로 잘 표현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연출이 의도한 것을 조명을 통해 너무 빠르게 표현하다보니 관객에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한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 배우들의 구성이 남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것도 관객의 입장에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으며 그것도 연출의 의도된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보여 지는 연출의 의도가 삽입되어 연극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 점은 좋아보였습니다. 극중 메아리에 대한 의미를 연극적으로 배우들이 더욱 강조하여 잘 표현하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연극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김기일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작품전체의 활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창의력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보는 내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끝까지 연극으로서의 매력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10명의 남자배우들로만 만들어져 활력 넘치는 에너지가 무대를 꽉 채워줍니다.

웃음과 일상의 감정의 흐름을 배우들은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이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극에 몰입을 잘 시켜주신 탓이겠거니 생각이 듭니다.

– 서미영

 

***시민평가단 총평

 

전에 두산에서 했었다고 하는데, 그때 못봤네요. 7년 연애하다가 헤어진 한 남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싫어할 월요일의 출근길. 출근 후 회사 생활 등. 바로 내 옆 동료의 이야기인 듯 싶게 실감나네요. 보통 사람의 생활을 잘 나타냈습니다. 너무 수긍이 가서 좀 곤란할 정도예요. 다만 브리핑장면이 좀 길어서 긴장감이 빠지네요. 여배우는 한 명도 없이 남자배우께서 여성 역할까지 하는데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커튼콜의 알로하댄스도 재치있네요.

– 류주현

 

“런닝머신 타는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별점:★★☆☆☆) 무대에는 세트가 아무것도 없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배우들이 의자와 간단한 소도구를 가지고 극을 진행해 나간다. 직장생활과 연애라는 일상적인 주제가 새로울 것이 없이 지루함을 준다.

– 이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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